▲ 류현진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승리 요건을 갖추고 투구를 마쳤지만, 잠시뿐이었다. 불펜진이 류현진의 승리 추가 기회를 날렸다.

류현진은 25일(이한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 가던 류현진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 들어 실점했다. 첫 타자 마우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사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플레이로 잡았다. 2사 후 흔들렸다.

에스코바에게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로사리오에게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맞았고, 그로스만에게도 볼넷을 내준 그는 카스트로에게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2실점째를 안았다.

팀이 0-2로 뒤진 5회에는 2사 1, 2루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사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넘겼다. 5회 말, 그랜달과 피더슨의 백투백홈런이 터지면서 동점, 테일러의 역전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시즌 4승째 기회를 얻었다.

류현진은 팀이 3-2로 앞선 6회 그랜트 데이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데이턴은 6회 첫 타자 에스코바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동시에 류현진의 승리 요건도 날아갔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승6패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챙긴 뒤 3경기 만에 승리 추가를 노렸으나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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