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진형 ⓒFC서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서울 유스 출신 송진형이 9년 만에 친정 팀에 컴백한다.
 
송진형이 FC서울로 돌아온다. 2008년 호주로 진출하며 팀을 떠난 이후 9년 만의 복귀다. 지난해 여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샤르자로 이적한 뒤 다시 K리그 복귀는 1년 만이다.
 
송진형은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 능력을 갖춘 K리그 대표 미드필더이다.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과 물론 폭넓은 시야를 활용한 정확한 패스가 특기다. K리그 대표 '꽃미남'으로 불리며 여성 팬들을 사로잡는 수려한 외모는 축구 재능을 더욱 빛나게 한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송진형은 K리그 통산 185경기 출전해 29득점과 2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UAE리그 진출 직전인 2015 시즌에는 K리그 대상 베스트 11에 선정되며 기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송진형은 UAE에서 입었던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FC서울은 송진형이 재활 이후 합류하게 되면 창의성 넘치는 플레이와 안정된 경기 조율 능력으로 팀 전력을 높여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진형은 지난 2003년 FC서울에 입단해 어린 나이에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이청용, 고명진, 고요한 등의 동료들과 함께 FC서울의 '황금 유스' 세대로 함께 기량을 갈고 닦았다. 이듬해 17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송진형은 FC서울에서 K리그 통산 20경기에 출전하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2006년에는 FC서울과 리그 컵 우승 트로피도 함께 들어 올렸다. 2008년 호주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로 이적한 송진형은 팀의 호주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프랑스의 투르FC, 제주 유나이티드 거치며 2012년에는 처음으로 A 대표 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송진형은 최대한 빠른 출전을 목표로 두 달여 동안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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