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마리아 샤포바(세계 랭킹 173위·러시아)가 25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서 열린 2017년 월드 팀 테니스대회에 오렌지 카운티 브레이커스 소속으로 출전해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이겼다.

월드 팀 테니스는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와는 별개로 단체전으로 리그전을 펼쳐 순위를 정하는 이벤트 형식 대회다. 현역은 물론 은퇴 선수들도 참여하고 있다.

샤라포바는 샌디에이고 아비아터스 소속의 셀비 로저스(61위·미국)를 5-3으로 물리쳤고 복식에서는 안드레야 클레파치(1,167위·슬로베니아)와 짝을 이뤄 로저스-다리야 주라크(1,220위·크로아티아) 조를 5-2로 꺾었다.

지난 5월 WTA 투어 이탈리아오픈에 출전한 이후 허벅지 부상 등으로 2개월 가까이 대회에 나서지 못한 샤라포바는 지난 17일 월드 팀 테니스대회로 코트에 복귀했다. 17일 열린 월드 팀 테니스대회 단·복식에서는 모두 졌으나 1주일 만에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투어 복귀 전망을 밝혔다.

샤라포바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개막하는 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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