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신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김명신(24, 두산 베어스)이 92일 만에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명신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9차전에서 7-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4월 25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92일 만이었다. 김명신은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공 9개를 던졌다.

큰 부상을 이겨내고 지난 23일 팀에 합류했다. 김명신은 지난 4월 26일 왼쪽 광대뼈 골절로 이탈한 이후 88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명신은 1군 등록 당시 "오랜만에 와서 새롭고 떨리기도 하지만, 부상 트라우마는 없다. 신인이니까 씩씩하게 던지는 게 목표다. 볼넷을 안 주고 안타를 맞더라도 정면 승부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거침없이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다. 김명신은 9회 선두 타자 이진영을 상대로 스트라이크 2개를 연달아 꽂아 넣었다. 3구째 이진영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줬으나 본인 말대로 정면으로 붙었다. 무사 1루에서 정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김명신은 마무리 투수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용찬은 이어진 1사 1루에서 전민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동욱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은 로하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막내의 복귀전 무실점과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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