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덕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함덕주(22, 두산 베어스)가 선발 2연승과 함께 시즌 5승째를 챙긴 소감을 이야기했다.

함덕주는 26일 수원 kt위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9차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두산은 7-3으로 이기며 6연승을 질주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함)덕주가 지난 경기에 이어 계속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선발진 운영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덕주는 "처음에는 직구로 카운트를 잡고 결정구로 변화구를 썼다. 4회부터 볼 배합 바꿨는데, 점수 차가 벌어져서 맞춰 잡는다는 생각으로 쉽게 들어갔더니 결과가 안 좋았다(4회 2실점)"고 설명했다. 

7월 초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불펜에서 뛴 게 도움이 됐다. 함덕주는 "짧은 이닝을 던지면서 타자와 싸우는 요령을 터득할 수 있었다. 자신감이 생겼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한 이닝씩 나선다는 생각으로 등판하는 게 도움이 되는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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