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경기 연속 블론 세이브를 저지른 박희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주중 3연전 앞 두 경기에서 난 점수가 총 36점이다. 마운드가 초토화 됐다.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에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난타전 끝에 어렵게 KIA가 승리를 챙기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 팀 주중 3연전. 두 팀은 총 64점을 뽑았다. 3연전 첫 경기에서 KIA가 15-6으로 이겼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11점 차를 한 이닝 12득점으로 뒤집는 등 난타전 끝에 SK가 18-17로 이겼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앞 두 경기와 다르게 5-3으로 KIA가 승리를 챙겼다.

3주 만에 두 팀은 광주에서 다시 만났다. 주중 3연전 2경기에서 36점이 났다. 25일 첫 경기에서 11-10으로 끝났다. SK는 메릴 켈리를 시작으로 김태훈 김주한 박희수를 마운드에 올려 9이닝 동안 11실점(9자책점)을 기록했다. KIA는 임기영 김명찬 김진우 박진태 임기준 홍건희 김윤동을 세웠고 10이닝 동안 10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주중 3연전까지 포함했을 때 KIA는 최근 SK와 5경기에서 47이닝 동안 4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8.43을 기록했다. SK는 최근 KIA와 5경기에서 46⅓이닝 동안 5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10.49로 무너졌다. 두 팀 기록을 합치면 5경기에서 93⅓이닝 동안 98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은 9.45다. 이닝당 1실점이 넘는다. 오로지 방망이 대결만 했다고 볼 수 있는 두 팀의 최근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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