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고 강판됐다.

다르빗슈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볼넷 10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 타자 디 고든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은 다르빗슈는 강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2실점째를 안았다.

2회와 3회는 위기 없이 막았다. 그러나 4회 들어 무너졌다. 마르셀 오즈나에게 2루타를 맞고 J.T. 리얼무토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스즈키 이치로에게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를 맞았고, 데릭 디트리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르빗슈는 토마스 텔리스를 헛스윙 삼진, 마이크 아빌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고든과 스탠튼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으면서 1점 더 내줬고,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만루 위기에서 오즈나에게 3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9실점째를 안았다.

다르빗슈는 결국 더는 버티지 못하고 팀이 1-9로 뒤진 2사 3루 상황에서 제레미 제프리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제프리스가 리얼무토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다르빗슈의 자책점은 '10'이 됐다.

다르빗슈는 앞서 올 시즌 21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휴스턴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둔 이후 이날 마이애미전까지 8경기째 승리를 추가히자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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