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백상원 기자] 밤무대에선 '짝퉁' 연예인들이 무대 위에 오른다.

너훈아, 패튀김, 강타아, 하리슈, 박성민 등 진짜 같은 '가짜'들이 판친다. 이들을 '이미테이션' 연예인이라고 부른다. 

유명 인사라면 이런 짝퉁이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없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도 마찬가지다.

미국 LA 해변에 '어느' 맥그리거가 나타났다.

그 맥그리거는 능숙하게 철봉 운동을 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갑작스러운 맥그리거의 출현에 사람들은 놀랐고 사진을 찍었다. 한 아줌마는 맥그리거와 사진을 찍는 게 너무 기뻐 어린애처럼 방방 뛰어다녔다.

그런데 이 맥그리거, 맥그리거 치고 어딘가 조금 어설프다? 덩치가 더 크고 문신이 다르다. 주위에 같이 다니는 동료들도 코치 존 카바나, 아르템 로보프가 아닌 것 같아 보인다.

이 진짜 같은 '가짜' 맥그리거에게 사람들은 감쪽같이 속아 넘어갔다.

가짜 맥그리거의 정체는 바로 '이슬람 바두르고프'라는 맨몸 운동 전문가였다.

바두르고프는 맥그리거의 상징인 문신을 급조해서 새겼다. 또 수염을 다듬고 선글라스와 옷을 최대한 맥그리거처럼 보이게 입었다. 눈썰미 좋은 사람이라면 바로 알아봤겠지만 일반 대중은 맥그리거 흉내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이 '짝퉁' 맥그리거는 뭐라고 불러야 할까? 코너 맥그리거어?

현재 '진짜' 맥그리거는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복싱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다음 달 27일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복싱으로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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