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주제 무리뉴(54)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첫 패를 오히려 '잘된 일'로 받아들였다. 전력을 체크하고 시즌을 구상하는 프리시즌에서 전승이 오히려 독이라는 게 무리뉴 감독 판단이다.

맨유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메리랜드 랜도버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바르셀로나에 0-1로 졌다. 네이마르에 골을 내주며 프리시즌 첫 패를 안았다.

* 맨유 프리시즌 경기 결과 : 5-2 승, vs LA 갤럭시 / 2-1 승, vs 솔트 레이크 시티 / 2-0 승, 맨체스터 시티 / 1-1 무 → 승부차기 2-1 승, vs 레알 마드리드 / 0-1 패, vs 바르셀로나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구단 채널 MUTV와 인터뷰에서 "프리 시즌에서 지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팀들을 상대해 패배 없이 미국을 떠나는 것이 우리에게 매우 좋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승리만 가지고 가는 건 아주 나쁜 일"이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잘된 점은 더 향상하고, 잘못된 점은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패배는 좋은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와) 경기 중에 아주 좋은 부분도 있었고, 또한 나쁜 것들도 있었다. 좋은 부분은 유지하고 잘안된 점은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더이상 부상 없이 미국 투어를 마친 데 만족해 보였다. 그는 "다음 주 토요일에 (후안 마타와 안데르 에레라가) 훈련에 돌아 올 것으로 본다"면서 "더 부상은 없다. 환상적인 분위기이고 구성도 훌륭하다"고 했다.

■ 맨유 투어 2017 중계 일정

- 발레렝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월 31일 (월) 오전 1:50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삼프도리아 8월 3일 (목) 오전 3:35

* 중계 채널 = SPOTV, SPOTV ON, SPOTV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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