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백상원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는 지난 2015년 5월 매니 파퀴아오와 복싱으로 싸웠다. 두 선수의 경기는 첫 협상이 있었던 2009년부터 성사되기까지 약 6년간의 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약물 문제'다.
당시 메이웨더는 파퀴아오 경기에서 올림픽 수준의 약물검사를 요구했고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검사를 진행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약물검사 문제로 서로 의견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약 2년이라는 시간을 더 끌었다.
하지만 이런 약물검사는 이번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와 복싱 경기에선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맥그리거는 UFC 소속 선수이며, 이미 UFC는 USADA의 테스트를 실시해 왔다. 언제나 받아 온 검사이기 때문에 맥그리거 입장에선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지난 26일(이하 한국 시간) USADA는 대변인을 통해 "메이웨더와 복싱 경기에서 맥그리거는 USADA의 반도핑 프로그램과 테스트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USADA는 최신 약물 적발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테스트 기술은 에리스로포이에틴(EPO)나 성장호르몬(HGH)과 펩타이드 호르몬 등을 적발해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SADA는 "테스트 프로그램은 엄격하게 진행될 것이다. 강도 높은 검사를 실시할 것이며 경기 전 랜덤 테스트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USADA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복싱 경기를 앞두고 벌써 3번의 테스트를 받았다. 종합격투기 선수로서는 올해 5번의 테스트를 받았다.
메이웨더는 2015년 은퇴하고 복귀했기 때문에 이제 막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현재 5번 받았다.
맥그리거는 지난 2015년 12월 MMA 히트와 인터뷰에서 "약물 문제에 관해서 UFC는 갈수록 훌륭해 지고 있으며, 이 스포츠가 깨끗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시스템엔 문제가 있다. 여전히 허점과 구멍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적 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다음 달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복싱 경기로 '세기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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