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8-5'

KIA 타이거즈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KIA는 주중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고 3연승을 달렸다. 싹쓸이 패배를 기록한 SK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SK는 홈런 군단이다.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팀 홈런 169개로 압도적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따. 그러나 주중 3연전 싹쓸이 승리를 챙긴 리그 1위 KIA가 3연전 홈런 수에서도 SK에 승리를 거뒀다.

25일 KIA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SK는 KIA와 방망이 대결을 했다. 두 팀은 10-10으로 연장전에 갔고 연장 10회말 SK 구원 투수 박희수가 끝내기 수비 실책을 저질러 패했다. SK는 최정이 만루 홈런, 로맥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홈런으로 8점을 뽑았다. KIA는 이범호 솔로포, 김선빈 동점 2점 포로 3점을 뽑았다. 홈런 수에서는 SK가 3-2로 앞섰다.

첫날 경기를 아슬아슬하게 내준 SK는 26일 두 번째 경기에서도 연장 11회말에 7-8로 끝내기 패했다. 정의윤과 노수광이 2점 아치를 그리며 홈런 군단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렸지만 KIA 안치홍 이범호 김주찬이 홈런 1개씩을 때렸다. KIA는 5-5로 홈런 수에서 SK와 타이를 이뤘다.

싹쓸이만은 피해야 했던 SK지만 마지막 날에는 홈런 생산에 제동이 걸렸다. KIA 에이스 선발투수 양현종을 만나 침묵했다. 1회초 KIA 유격수 최원준 수비 실책에 득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KIA 홈런포는 SK와 달리 쉬어가지 않았다. KIA가 4-1로 앞선 4회말 이명기가 중월 1점 홈런을 기록해 3연전 홈런 수에서 6-5로 앞섰다. 5-1로 앞선 5회말 최형우가 좌월 1점 아치를 그려 홈런 수 격차를 벌렸고 8회말 2사 2, 3루에 김주찬이 좌중월 3점 홈런을 뽑아 3연전 싹쓸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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