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KIA는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62승 32패가 됐다. SK는 7연패에 빠지며 49승 1무 47패를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9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14승(3패)을 기록했다. 양현종 개인 5호 완투승이다. 올 시즌 KBO 리그 16번째이며 KIA 올 시즌 5번째 완투승이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패(3승)를 안았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1번 타자 제이미 로맥이 1회초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양현종 폭투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2사 2루에서 정의윤이 유격수 쪽으로 타구를 쳤다. KIA 유격수 최원준이 포구를 했으나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로맥이 홈을 밟았다.

0-1 뒤진 KIA는 3회말 반격하며 경기를 한 번에 뒤집었다. 2사 1루에 최원준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주찬이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뽑아 2-1이 됐다. KIA는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안치홍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3-1을 만들었다. 나지완 유격수 내야안타로 2사 만루로 문승원을 압박한 KIA는 이범호 유격수 쪽 1타점 내야안타에 힘입어 4-1로 3회말을 마쳤다.

4회말 이명기가 중월 1점 홈런, 5회말 최형우가 좌월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명기 시즌 7호 홈런, 최형우 시즌 23호 홈런이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KBO 리그 역대 15번째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승기를 잡은 KIA는 8회말 2사 2, 3루에 김주찬 중월 3점 홈런으로 팀 3연전 싹쓸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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