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타자들이 꼬박꼬박 점수를 내줘 편하게 던졌다."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양현종이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팀 9-1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개인 통산 5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타자들이 꼬박꼬박 점수를 내줘서 편하게 던졌다. 홈런에 대한 불안감이 있엇지만 타자들이 점수를 벌려주면서 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며 타선 도움으로 거둔 완투승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즌 첫 번째 완투 경기여서 긴장도 됐다. 달성하니 기분이 매우 좋다. 8회말에 점수가 나면서 9회에 공격적으로 던진 것이 운까지 따라줘 쉽게 풀렸다"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이날 4년 연속 100탈삼진 금자탑도 세웠다. 양현종은 "4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 달성했는데 삼진에 대한 욕심은 없다.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것이 홈런도 덜 맞고 볼넷도 줄고 탈삼진이 많이 나온다"며 소감과 탈삼진 비결을 밝혔다.

"최근 날씨가 많이 덥다"며 말을 이은 양현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많이 도와줘 시즌 초반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감사하다"며 자신을 위해 힘쓰는 스태프들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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