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크리스 사이보그(32, 브라질)는 분위기상 이미 UFC 여성 페더급 챔피언이다.
오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4에서 사이보그가 토냐 에빙거(36, 미국)에거 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여러 베팅 사이트에서 사이보그는 압도적인 톱 독이다. 배당률이 -1200(약 1.08배)이다. 100원을 걸어 결과를 맞혀도 고작 8원을 더 받는다는 얘기다. 에빙거의 배당률은 +600(7.0배)다.
사이보그는 여성 종합격투기 전 체급을 통틀어도 최강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05년 데뷔전에서 한 번 졌고, 이후 17승 1무효 전적을 쌓았다. 판정승은 두 번뿐이고, 15번 (T)KO승 한 파괴력이 대단한 타격가다.
론다 로우지가 2연패로 가라앉은 현재, UFC에서 사이보그에게 '비벼 볼 만한' 상대로 홀리 홈 정도가 꼽힌다.
그나마 옥타곤 밖으로 눈을 돌려야, 사이보그가 방심할 수 없는 여성 파이터 몇몇을 찾을 수 있다. 헤비급 유술가 가비 가르시아(31, 브라질)가 대표적이다.
가르시아는 키 188cm에 몸무게 100kg에 이르는 거구다. 세계브라질리안주짓수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9개나 딴 막강 그래플러다. 2015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4연승 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사이보그가 옥타곤에 오르는 오는 30일, 일본 라이진(RIZIN)에서 옥사나 가클로에바(24, 러시아)를 맞아 5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실제로 둘이 싸울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 사이보그와 가르시아는 절친한 훈련 파트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브라질 출신 여성 파이터라는 공통점 때문에 금세 친해졌다. 체육관 밖에서도 함께 다닌다. 지난해 12월 31일 일본 라이진 연말 이벤트에 가르시아의 세컨드로 사이보그가 동행했다. 사이보그의 타이틀전을 앞두고는 미용실에 같이 가 염색하는 장면이 UFC 임베디드 두 번째 에피소드(위 영상)에서 공개됐다.
사이보그는 종합격투기에선 자신이 선배라며 가르시아에게 언니 노릇을 한다.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동생 가르시아를 이길 수 있는가?"라고 농담을 섞어 질문하니 "가르시아는 종합격투기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타격도 더 가다듬어야 한다. 걔 정도는 내가 이긴다"고 웃으며 답했다.
UFC 여성 페더급은 사이보그를 위한 체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사이보그가 예상대로 챔피언에 오르면 다음 도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UFC 214 언더 카드 경기는 오는 30일 일요일 아침 7시 30분 SPOTV ON과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메인 카드는 오전 11시부터 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SPOTV NOW(www.spotvnow.co.kr)에 가입하면 PC와 모바일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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