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페더급 랭킹 3위 리카르도 라마스(35, 미국)는 오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4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지난달 정찬성이 훈련하다가 무릎을 크게 다쳤다. 장기 공백을 피할 수 없는 큰 부상이었다.

정찬성에게는 크나큰 불운이었지만, 타이틀 전선(戰線)까지 치고 올라가려는 야망의 젊은 파이터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다. 랭킹 15위 제이슨 나이트(25, 미국)가 얼른 빈자리를 꿰찼다.

나이트는 2015년 12월 부상으로 빠진 머사드 벡틱의 대체 선수로 UFC와 계약해 가와지리 다츠야와 싸웠다.

이 경기에서 판정패했지만, 이후 짐 알러스·댄 후커·알렉스 카세레스·채스 스켈리에게 이겨 4연승 하고 있다. 총 전적은 2009년부터 쌓은 20승 2패.

맷집이 강한 '좀비형 파이터'인데 그래플링이 좋고 투지가 강해 기존 랭커들이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선수다.

▲ 리카르도 라마스는 다친 정찬성 대신 제이슨 나이트와 맞붙는다.

라마스가 나이트에게 아직은 나와 붙을 레벨은 아니라며 선배 노릇을 톡톡히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경기는 언더 카드 마지막에 펼쳐진다.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와 맞붙을 예정이던 안드레 필리(27, 미국)는 캘빈 카터(29, 미국)와 경기한다.

필리는 2013년 10월 UFC로 들어와 승패승패승패승(4승 3패)을 반복하고 있다. 카터는 최근 8연승(16승 2패) 하고 최두호의 대체 선수로 옥타곤 진출의 기회를 잡았다.

필리와 카터의 경기와 함께 또 다른 페더급 랭커들의 경기가 언더 카드에 있다. 8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6, 미국)와 9위 헤나토 모이카노(28, 브라질)가 대결한다.

둘 다 무패 전적을 지녔다. 오르테가는 11승 1무효고, 모이카노는 11승 1무로 둘 가운데 하나는 첫 패배를 안게 된다.

UFC 214 언더 카드 경기는 오는 30일 일요일 아침 7시 30분 SPOTV ON과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메인 카드는 오전 11시부터 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SPOTV NOW(www.spotvnow.co.kr)에 가입하면 PC와 모바일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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