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연

[스포티비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지난해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후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박소연(20, 단국대)이 돌아왔다.

박소연은 2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챌린지(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및 2017~2018 ISU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여자 싱글 시니어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그는 모든 요소를 큰 실수 없이 해내며 60.51점을 받았다.

박소연은 지난해 12월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스텝 훈련 도중 넘어지면서 발목이 접질리는 바람에 왼쪽 복숭아뼈 부근의 뼈가 부러졌다. 진단 결과는 외과 골절이다.

수술대에 올랐던 박소연은 1월 종합선수권대회와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그리고 4대륙 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얼마 남게 놓지 않은 상황에서 큰 시련을 겪은 박소연은 8갸월 만에 빙판에 돌아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프랑스 트로피에서 총점 185.19점으로 최종 5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받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안타깝게도 발목 부상을 입으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올해 재활과 치료에 전념했던 박소연은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박소연은 여자 싱글 시니어부 4명이 경기를 마친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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