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페더급 랭킹 3위 리카르도 라마스(35, 미국)가 이변을 꿈꾸던 15위 제이슨 나이트(25, 미국)를 한 수 가르쳤다.

30일(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린 UFC 214 페더급 경기에서 1라운드 4분 34초 만에 펀치 연타에 이은 파운딩으로 TKO승(레퍼리 스톱) 했다.

라마스는 원래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찬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야심 가득한 젊은 강자 나이트가 대신 들어왔다. 나이트는 이 기회를 살려 상위 랭킹으로 뛰어오르려고 했다.

하지만 라마스는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나이트의 하체관절기를 빠져나오더니, 일어서는 나이트에게 펀치 연타를 쏟아부었다.

정타를 여러 차례 허용하면서도 나이트는 끝까지 버텼으나, 뒤로 쓰러지고 나서 망치처럼 떨어지는 파운딩에는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심판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라마스는 옥타곤에서 조제 알도, 채드 멘데스, 맥스 할로웨이에게만 졌다. 컵 스완슨, 하크란 디아스, 데니스 버뮤데즈, 찰스 올리베이라 등 강자들을 잡았다.

나이트와 확실한 격차를 보여 주면서 '짬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증명했다. 2연승을 달렸고 18번째 승리의 기쁨(5패)을 만끽했다.

나이트의 반란은 물거품이 됐다. 4연승이 깨졌다. 20승 3패 전적이 됐다. 무시무시한 맷집만큼은 팬들의 머릿속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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