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백상원 기자] 라이트헤비급 타격가 대결에서 웃은 선수는 볼칸 오즈데미르(27, 스위스)였다.

오즈데미르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린 UFC 214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지미 마누와(37, 영국)에게 1라운드 42초 펀치 KO승 했다.

두 선수 모두 차기 타이틀 도전을 희망하고 있었다.

1라운드 마누와는 오즈데미르를 클린치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오즈데미르는 강력한 펀치로 반격했고 마누와를 쓰러트렸다. 오즈데미르의 후속타에 마누와는 기절했고 레퍼리가 말려 경기가 종료됐다.

오즈데미르는 떠오르는 신성 파이터로 라이트헤비급 랭킹 5위다. 급작스럽게 데뷔한 UFC 데뷔전에서 랭커 오빈스 생프루를 이기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5월 UFC 파이트 나이트 109에선 미샤 서쿠노프에게 1라운드 28초 KO승 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누와를 인상적인 1라운드 KO로 이기겠다"고 선언했다. 마누와마저 인상적인 KO로 이기며 자신이 강력한 타이틀 도전자임을 과시했다. UFC 전적 3승, 종합격투기 전적 15승 1패가 됐다.

마누와는 라이트헤비급 랭킹 3위로 강타자 파이터다. 지난 2경기 모두 KO로 이기며 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조만간 타이틀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만 이기면 내 차례가 돌아올 것이다. 타이틀 도전 아니면 데이빗 헤이와 복싱 경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져 타이틀 도전의 염원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UFC 전적 6승 3패, 종합격투기 전적 17승 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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