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존 존스(30, 미국)가 다시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그의 다음 목표는 전 UFC 헤비급 챔피언 브록 레스너(40, 미국)다.
존스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린 UFC 214 메인이벤트에서 다니엘 코미어(38, 미국)에게 왼발 하이킥에 이은 파운딩 연타로 KO승 한 뒤 레스너의 이름을 불렀다.
"브록 레스너, 너보다 40파운드 적게 나가는 파이터에게 엉덩이 걷어차이는 느낌을 알고 싶어? 옥타곤에서 나와 만나자"고 도발했다.
존스는 지난 26일 페이스북 라이트 채팅에서 "레스너와 싸우고 싶다. 그는 대단한 친구다. 흥행을 일으키는 스타다. 종합격투기에서 의미가 큰 인물이다. 내게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레스너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곧바로 "언제 어디서든 싸울 수 있다"고 답하자, 존스는 지난 28일 미디어 데이에서 "코미어를 처리하고 그다음 레스너를 처리하겠다"고 했다.
레스너는 지난해 7월 UFC 200에서 약물검사 양성반응을 보인 뒤, WWE로 돌아가 활동하고 있다.
최근엔 레스너가 내년 3월까지 WWE에서 활동하고 계약 기간을 마친 다음 UFC에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존스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레스너를 부르기 앞서, 패배 후 눈물을 흘리는 코미어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
"코미어는 위대한 라이벌이다. 그가 내게 동기부여가 됐다. 그는 모범적인 선수고 모범적인 가장이고 모범적인 아빠고 모범적인 동료"라며 감사를 표했다.
코미어는 패배의 충격에 "지금의 기분은 잘 모르겠다. 두 번 졌으니 더 이상 라이벌이라고 부를 수 없다"며 슬퍼했다.
관련기사
- 송가연, 정문홍 대표 상대 성추행 고소 '혐의 없음'
- 사이보그도 두려울 여성 파이터 '가비 가르시아'
- 메이웨더vs맥그리거, 올림픽 수준 약물검사 진행
- [영상] '어설픈' 맥그리거, 우리 동네에 나타난다면?
- 임현규 바람대로 UFC에 슈퍼웰터급 생길까?
- 비스핑 vs 생피에르, 취소됐다더니 재성사…11월 UFC 217 유력
- 코미어도 슈퍼스타 대열에…대전료 11억 원
- [UFC] 존스 "레스너 경기 생각, 맥그리거에게 영감을 받았다"
- 메이웨더vs맥그리거 '세기의 대결' 중계 어디서? SPOTV NOW에서 온라인 생중계
- [UFC] 라울러와 혈전 펼친 세로니 '최장 6개월간 출전 불가'
- [UFC] 충격의 TKO패 후 입을 연 코미어 "모두에게 감사한다"
- [UFC 현지 해설 영상] "존 존스, 그가 돌아왔다"
- UFC 214 희비 교차 "돈 낭비하게 만들어 죄송"…경기 후 말말말
- [UFC] 우들리 "생피에르가 날 피하면 역사상 최고는 내가 될 것"
- [UFC 마감 뉴스] 백사장이 본 론다 로우지 복귀 전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