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김민성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이틀 대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넥센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브리검의 호투와 18안타를 터뜨린 타선 활약을 앞세워 9-4 승리를 기록했다. 넥센은 전날 14-1 승리에 이어 위닝시리즈로 주간 5할 승률(3승3패)을 맞췄다.

1회부터 포문을 연 넥센은 이정후의 안타, 서건창의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된 뒤 초이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채태인의 안타, 김민성의 적시 2루타가 나왔고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를 보태 1회에만 4득점했다.

넥센이 1회 이후 주춤한 사이 삼성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삼성은 4회 1사 후 구자욱이 우월 솔로포를 치면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이 5회 1사 후 나온 김민성의 솔로포가 달아나자 삼성도 6회 러프의 중월 솔로포로 다시 따라붙었다.

6회 넥센이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서건창의 볼넷, 초이스의 좌전안타, 김하성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었다. 채태인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김민성이 바로 적시 2루타를 때려내 타점을 올렸다. 이어 고종욱도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4득점 이닝을 다시 완성했다.

삼성은 8회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대타 배영섭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 러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승엽의 땅볼이 나왔다. 1루수가 타구를 잡아 홈으로 던졌으나 공이 빠지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7이닝 7피안타(2홈런)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신고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최근 호투를 이어가지 못하고 3⅔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2패째를 안았다.

타석에서는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선수가 4명이나 나왔다. 서건창, 채태인, 김민성, 고종욱이 3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새 외국인 타자 초이스는 2경기 만에 2안타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이정후도 2안타를 때려냈다. 삼성에서는 데뷔 첫 선발출장한 김성훈이 3안타, 러프, 구자욱이 각각 2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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