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건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박건우(27, 두산 베어스)가 맹타를 휘두른 소감을 이야기했다.

박건우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1차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6-4로 이기며 시즌 51승째를 챙겼다.

박건우는 "개인적으로 언더 투수(KIA 선발투수 임기영)에게 약하다고 생각해 오늘(30일)은 공을 오래 보지 않고 최대한 빠른 카운트에서 휘두르려 했다. 그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박건우는 1회와 3회 적시타를 날릴 때 모두 임기영의 초구를 공략했다.

KIA와 이번 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 28일 박건우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첫날 안타를 못 쳤다고 해서 조급해 하지 않았다. 그저 경기마다 집중하고 내 스윙을 한 게 좋은 타구로 연결된 거 같다"고 했다.

매형인 선발투수 장원준이 등판하는 날 유독 타격감이 좋은 거 같다는 말에는 "(장)원준이 형이 나온다고 특별히 신경을 쓰는 건 아닌데 잘 맞긴 한다. 중요할 때 안타가 나오는 거 같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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