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여름 이적 시장은 조용하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토트넘 센터백 얀 베르통언(30)이 2017-18 시즌 우승을 노리며 활발한 영입을 하고 있는 구단들의 행보를 "미쳤다"고 표현했다. 그는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한 영입이 오히려 팀에게 압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시즌을 2위로 마친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참 조용하다. 아직 이렇다할 영입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다. 토트텀을 제외한 톱6 구단들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 안토니오 뤼디거,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영입했고 맨체스터 시티는 대대적인 수비진 개편을 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로멜로 루카쿠, 빅토르 린델로프 영입을 마무리하고 네마냐 마티치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7위를 차지한 에버튼까지 영입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베르통언은 영입이 전부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30일(한국 시간)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기자회견에서 "이건 분명하다. 엄청난 지출이, 그 팀들에 많은 압박을 가져다 준다"며 "이적 시장에서 엄청난 돈들이 오간 것을 봤을 것이다. 아직도 한 달이나 남았다. 미쳤다"고 말했다.

베르통언은 영입을 통해 프리미어리그가 경쟁력이 더 높아진 점은 인정했다. 그는 "지금 챔피언이 돼야 하는 팀이 4,5개가 있다"며 영입을 서두르고 있는 팀 들을 언급한 뒤, "(고액 영입은) 그들에게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를 세계 최고 리그로 만들고 있다. 그런 리그에 뛴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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