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 세계 랭킹 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6, 덴마크, 세계 랭킹 6위)가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에릭슨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올해 준우승만 다섯 번째다.

보즈니아키는 30일(한국 시간) 스웨덴 바스타드에서 열린 WTA 투어 에릭슨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카테리나 시니아코바(21, 체코, 세계 랭킹 56위)에게 세트스코어 0-2(3-6 4-6)로 졌다.

보즈니아키는 올 시즌 WTA 투어에서 5번이나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2월 카타르 토탈 오픈과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보즈니아키는 4월 프리미어급 맨덴터리 대회인 마이애미 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요안나 콘타(26, 영국, 세계 랭킹 7위)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달 초 윔블던을 앞두고 열린 애건 인터내셔널 결승전에서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 체코, 세계 랭킹 1위)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번 에릭슨 오픈 결승에 진출한 보즈니아키는 세계 랭킹 56위인 시니아코바를 만났다.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낼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보즈니아키는 올 시즌 우승이 없지만 준우승 5회를 비롯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세계 랭킹 순위를 6위까지 끌어 올린 그는 5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시니아코바는 지난 1월 중국 센젠 오픈에서 우승한 뒤 생애 두 번째로 투어 급 대회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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