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사인 볼트.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우사인 볼트(31, 자메이카)가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볼트는 다음 달 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제16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볼트는 남자 100m(9초 58)와 200m(19초 19) 세계기록 보유자이다. '단거리 황제' 볼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트랙을 떠난다.

볼트는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100m와 400m 계주만 출전한다. 볼트는 "내 마지막 무대인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이 목표다. 승리를 이어 가며 은퇴하고 싶다. 하지만 200m 승리 기록은 이미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고 말했다.

200m 참가를 포기한 볼트는 3개 대회 연속 3관왕의 위업 달성은 이룰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볼트는 역대 세계육상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 경신을 노린다.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리스트는 자메이카 대표로 활약하다 2002년 슬로베니아로 국적을 바꾼 여자 스프린터 멀린 오티다. 오티는 8차례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볼트가 지닌 세계선수권 메달은 13개이다. 볼트가 100m와 400m 계주에서 메달을 딸 경우 오티를 넘어 최다 메달 기록을 딴 선수가 된다. 
  
볼트의 이번 시즌 100m 최고 기록은 9초 95다. 볼트는 5일 100m 예선에서 출전한다. 6일은 준결승과 결승을 차례대로 치른다. 
    
13일에는 자메이카 동료들과 400m 계주에 나서 이 종목 5연패 달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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