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영(왼쪽) ⓒ대한당구연맹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인천광역시체육회, 세계4위)가 2017 브로츠와프 월드게임 여자9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월드게임에 참가한 김가영은 1회전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메달 진입권인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세계 2위의 한위(중국)와의 경기에서 접전을 펼치며 9-8로 승리.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 최강자 중국의 첸시밍(세계1위).

초반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선전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포켓 선수를 보유한 중국의 최강자이자 세계 랭킹 1위의 벽은 높았다. 김가영은 중반 이후 완전히 주도권을 잡은 첸시밍에게 경기 시작 80분 만에 세트스코어 3-9로 졌다.

이번 은메달로 김가영은 지난 칼리월드게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월드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이 예정되었던 캐롬3쿠션의 최성원(부산광역시체육회)는 부친상으로 인해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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