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릭 로즈와 닉스 구단의 인연은 1년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티비뉴스=조현일 NBA 해설위원/전문기자] 뉴욕 닉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떠난 데릭 로즈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다. 'RealGM'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은 로즈가 캐벌리어스로부터 받은 베테랑 미니멈 금액(210만 달러)조차 제시하지 않았다. 

로즈 역시 닉스와 연장 계약에 흥미가 없었다는 전언이다. 닉스 구단이 2017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으로 프랑스 출신의 포인트가드, 프랭크 닐리키나를 뽑은데 이어 팀 하더웨이 주니어에게 거액을 안기면서 로즈는 자연스레 다른 팀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와의 이별을 택한 닉스는 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서 라몬 세션스를 영입해 백업 1번 포지션을 강화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닉스 구단은 로즈보다는 세션스가 닉스의 조직력을 다지는 데 더 적합한 조각이라 판단했다. 로즈 역시 닐리키나의 멘토가 되는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2016-2017 시즌, 로즈는 뉴욕 유니폼을 입고 64경기에 나섰다.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이끌어야 하는 부담 속에서도 경기당 평균 18.0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통산 4번째 시즌-아웃 부상으로 중도에 이탈해야 했지만 생산력 자체는 썩 나쁘지 않았다.

한편, 로즈의 에이전트이자 시카고 불스 시절, 마이클 조던의 동료로 활약하면서 3개의 우승 반지를 거머쥐기도 했던 BJ 암스트롱은 로즈가 어빙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암스트롱은 "로즈는 승리하길 원한다. 돈은 이미 많이 벌었지 않나. 승리만 바라보고 있다"면서 "그 누가 최고의 동료를 마다하겠는가? 로즈는 어빙이 포함된 캐벌리어스 팀에서 뛰길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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