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Jon Jones is back"

존 존스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린 UFC 214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코미어에게 왼발 하이킥에 이은 파운딩 연타로 KO승하고 다시 라이틀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1라운드 초반부터 두 선수는 치열하게 맞붙었다. 코미어는 존 존스의 마우스피스를 날려버렸고, 존스는 킥으로 응수했다.

UFC 해설진은 "존스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공격을 시도한다. 계속해서 코미어의 체력을 소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미어는 물러서지 않았다. "코미어는 킥으로 시작해서 계속 펀치와 킥을 섞는 콤비네이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과 확실히 다르다. 굉장히 자신감에 차 있다"고 했다. 
▲ 존 존스, 코미어에게 결정적 하이킥 ⓒ Gettyimages

3라운드 존스가 전진하는 코미어에게 헤드킥을 꽂았다. 존스는 대비를 못한 코미어를 매섭게 밀어붙였고 파운딩 퍼부어 경기를 끝냈다. 

UFC 해설진은 "존 존스가 해냈다. 그가 돌아왔다. 새로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소리쳤다. 

승리가 발표되자 존스는 무릎을 꿇고 얼굴을 부여잡고는 눈물을 흘렸다. "코미어는 위대한 라이벌이다. 그가 내게 동기부여가 됐다. 그는 모범적인 선수고 모범적인 가장이고 모범적인 아빠이자 동료"라며 감사했다. 

2016년 4월 이후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존스는 14연승을 이어 갔다. 자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존스에게 설욕을 노렸던 코미어는 이번에도 쓴잔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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