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취재 조영준 기자, 영상 정찬 기자]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이 다음 주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뛰지 않고 재활에 나선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했다.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대회 결선에 출전한 한국은 준우승했다. 우승을 목표로 체코로 떠났던 한국은 결승전에서 폴란드에 0-3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 김해란 ⓒ 곽혜미 기자

김해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12명의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다. 그래서 결승에 갈수 있었다"고 말한 뒤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이루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유럽에서 한국, 다시 유럽으로 떠나며 4주간 빡빡한 그랑프리 일정을 치렀다. 김해란은 "체력적으로 많이 함들었고 유럽 쪽 원정에서는 음식도 잘 맞지 않았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해란은 예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오른쪽 다리를 많이 쓰다보니 무리가 생겼다. 그는 "무릎은 안 좋은 상태지만 선수는 누구나 부상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중요한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재활을 한 뒤 몸을 만들며 기다리고 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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