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론 우들리는 조르주 생피에르가 자신을 피해 도망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백상원 기자] UFC 214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타이론 우들리와 데미안 마이아 승자가 조르주 생피에르와 싸운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이하 한국 시간)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5, 미국)는 데미안 마이아에게 5라운드 종료 3-0 판정승했다. 하지만 우들리의 경기 운영은 극도로 소극적이었고 지루한 경기에 관중들은 시종일관 야유를 보냈다.

우들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생피에르는 나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우들리는 "스티븐 톰슨이나 마이아가 나를 이겼더라면 생피에르는 그들과 싸우려고 했을 것이다. 생피에르는 나를 피하고 있다. 내가 그의 상위버전 파이터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생피에르를 도발하는 동시에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도 비난했다.

"비스핑의 마지막 싸움이 언제였는가? 난 이미 타이틀전에서 4명의 세계 최고 선수들과 싸웠다. 비스핑이 넘버 1 콘텐더들과 싸운 적이 있나? 성실하게 타이틀 방어를 하는 것은 나뿐이다."

우들리는 "생피에르가 나와 싸우길 원하지 않는다면, 그냥 그가 도망가게 내버려 둬라. 난 내 앞에 있는 그 누구든지 꺾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생피에르가 나와 싸우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내가 웰터급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우들리의 경기에 화가 난 화이트 UFC 대표는 "우들리가 한 짓에 실망했다. 도대체 누가 우들리 경기를 돈 주고 보고 싶어 하겠는가? 팬들은 우들리와 생피에르의 경기를 보고 싶지 않아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피에르는 미들급 챔피언 비스핑과 싸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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