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헌트는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싸우길 원한다.

[스포티비뉴스=백상원 기자] 헤비급 랭킹 11위 알렉세이 올레이닉(40, 러시아)은 지난달 28일(이하 한국 시간) SNS에서 "마크 헌트의 경기 동의를 계속 기다렸지만 그가 경기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올레이닉은 '이지키엘초크'의 장인이며 그래플링이 능한 베테랑 파이터다. 지난 7월 UFC 213에서 트래비스 브라운에게 2라운드 3분 44초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겼다. 올레이닉은 헌트의 약점은 여전히 그라운드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에 차 있으며 헌트 경기를 원한다.

올레이닉의 주장에 마크 헌트(43, 뉴질랜드)는 지난 1일 SNS에서 "어이, 알렉세이홀레이딕(이름을 일부러 희화화)과 싸움은 들어 본 적도 없다. 하지만 싸웠더라면 경기는 어떤 방식으로든 내가 이기고 시시하게 끝났을 것이다"고 응수했다.

이어 헌트는 "난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원한다. 모두 내가 베우둠과 춤 한 번 추고 싶다(싸우고 싶다는 뜻)고 전해줘라"고 말했다.

헌트가 베우둠을 원한다는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SNS에서 "베우둠, 얼마 남지 않은 일본 대회에서 싸우는 건 무리니깐 시드니 대회에서 싸우자. 겁먹지 마라, 베우둠. 네가 날 이겼는데 한 번 더 나를 꺾을 수 있을까?"라고 도발한 적 있다.

헌트는 말이 많았던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파브리시우 베우둠 3차전 판정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심판들은 장님들이다. '약쟁이 사기꾼 원숭이' 오브레임 경기는 베우둠 네가 이긴 게 맞다"며 의견을 나타냈다.

헌트는 2014년 11월 열린 UFC 180에서 베우둠에게 2라운드 2분 27초 니킥 TKO패 했다. 그 이후 줄곧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헌트는 "대체 출전해서 베우둠과 싸웠기 때문에 경기에서 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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