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강하늘이 또 한 번 미담 자판기의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강하늘이 ‘네버엔딩’ 미담자판기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강하늘은 순수한 매력을 드러내며 ‘미담 머신’ 해제 불가 주의보를 내렸고, 입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핫 브라더스! 라스를 부탁해~’ 특집으로 강하늘-버즈 민경훈-동하-씨엔블루 정용화가 출연했다. 아홉 번째 스페셜 MC로 가수 솔비가 등장해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 1-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 6.4%, 6.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요일 밤 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미담자판기’라는 별칭을 얻었던 ‘라디오스타’ 공인 미담 랭킹 1위 강하늘이 돌아왔다. MC들은 “저희가 이제 (미담자판기) 해제 시킵시다”, “미담 말고 악담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입대 전 ‘라디오스타’를 찾아온 강하늘을 환영(?)했지만, 촘촘한 미담으로 더욱 견고해진 ‘미담 머신’ 강하늘을 해제시키기는 어려웠다.

이날 방송에서도 강하늘에 대한 미담이 쏟아졌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칼국수 가게에서 맨발로 서빙을 하는 모습이 미담 레이더망에 걸리는가 하면, 지우고 싶은 과거에 대해 고백할 때도 “스무 살 때 공연이 150회 넘어가니까 기계적으로 반복하게 되더라”며 더 열심히 하지 못했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걸.미.교(걸어 다니는 미담 교과서)’임을 인증한 것. 김구라는 “이것도 미담으로 만들어버리네”라고 감탄해 웃음을 줬다.

또한 박서준과의 전화통화로 새로운 미담이 추가됐다. 영화 ‘청년경찰’에 함께 출연한 박서준은 “영화 스태프가 60명 정도 되는데 출석을 하는 것처럼 이름을 다 외우더라. 미담이 나올 수밖에 없는 친구구나 싶었다”고 밝혔으며, 안 좋은 면모를 이야기 해달라는 말에 “한 겨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는 것 빼고는 없다”라고 전했다.

MC(모터사이클) 승무헌병 복무를 앞두고 있는 강하늘은 자신만의 ‘군대 철학’으로 또 하나의 미담을 추가했다. 입대가 설렌다는 강하늘의 말에 ‘미담 과부하’가 일어났는데, 그는 “욕심이 많아질 때 군대를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미담을 넘어선 해탈의 경지까지 올랐다. 절정에서 내려오기 쉽지 않아”라고 추임새를 넣으며 강하늘을 부각시켰다.

강하늘은 미담 못지않은 남다른 끼를 발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기자랑으로 한 달 정도 배운 요가 동작을 공개한 것. 강하늘은 “아무 것도 못해요”라고 하면서도 두 팔로 온 몸을 지탱하는 동작을 보여줬고, “요가 선생님 죄송합니다”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버즈의 팬이라는 강하늘은 ‘가시’를 선곡했는데, 달콤한 보이스로 매력을 발산하며 민경훈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MC들은 “노래도 미담이에요”, “노래 계속 듣고 싶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민경훈-동하-정용화 역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강하늘-동하-정용화는 버즈의 열혈 팬 모드를 발동시키며 ‘무한버즈교’를 자청했고, 버즈의 전성기 시절 일화에 대해 언급하며 민경훈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즉석에서 합창 타임이 만들어졌는데, 민경훈이 어깨동무를 한 채 ‘겁쟁이’를 선창하자 이어 합창이 이루어진 것. 이는 마치 ‘스타와 함께 떠나는 여름캠프’를 보는 듯 아름다웠으며 눈과 귀가 호강하는 훈훈한 장면이 탄생됐다.

스페셜 MC로 참여한 솔비는 통통 튀는 진행 실력을 보여줬으며 김구라와 완벽한 ‘아웅다웅’ 케미스트리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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