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조슈아(왼쪽)와 블라디미르 클리츠코

[스포비티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WBA IBF IBO 헤비급 챔피언 블라디미르 클리츠코(41, 우크라이나)가 은퇴한다.

클리츠코는 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내가 꿈꿔온 모든 걸 이뤘다. 이제 운동선수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인생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클리츠코는 지난 4월 앤서니 조슈아에게 11라운드 2분 25초 만에 TKO패 했다. 조슈아와 재대결이 오는 11월 12일 추진되고 있었다.

클리츠코는 "이렇게 오랫동안 링에 서면서 놀라운 성과를 낼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며 21년 프로 복서 경력에 만족해했다.

클리츠코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슈퍼헤비급 금메달리스트다. 같은 해 11월 프로로 전향해 69전 64승 5패(53KO승) 전적을 쌓았다.

클리츠코는 2015년 11월 타이슨 퓨리에게 판정패했다. 1년 5개월 만에 선 링에서 조슈아에게 지면서 첫 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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