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위너.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위너가 '아워 트웬티 포(OUR TWENTY FOR)로 4개월 만에 돌아왔다. 무더운 8월, 한여름 가요계를 정조준했다.

4일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에서 그룹 위너의 싱글 음반 '아워 트웬티 포(OUR TWENTY FO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멤버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가 참석했다.

더블 타이틀곡 '럽미럽미'는 디스코 장르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 멜로디가 돋보인다. '아일랜드'는 무더운 여름에 잘 어우러지는 트로피컬 댄스곡이다. 두 곡 모두 위너 멤버들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이날 강승윤은 "이번 음반은 새로운 도전을 하자는 느낌으로 작업하지 않았다. 멋있게 저희의 이야기를 하는 도중 딱 맞는 트랙을 찾았고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더블 타이틀곡 '럽미럽미'에 대해 "중독성 있는 후렴구 멜로디에 힘을 줬다. 디스코 장르가 생소하진 않으실 것이다. 익숙한 느낌의 곡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일랜드'의 경우 요즘 굉장히 유행을 타고있는 트로피칼 하우스라는 장르에 여름에 딱 맞는 시원한 노래를 만들어 활동하고 싶었다. 시기적절하게 여름에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전했다.

강승윤은 두 곡이 오래전에 만들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뷔 이후부터 꾸준히 곡 작업을 했다. 스케쥴 없고 쉬는 날에도 항상 작업실에 나갔다. 빠르게 완성해서 좋은 퀄리티를 완성시킬만한 곡을 찾다 보니 두 개의 트랙이 눈에 띄었다. 사전작업을 하지 않았다면 빠른 컴백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노력의 보상을 받는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 그룹 위너. 제공|YG엔터테인먼트
위너의 평균 나이 스물넷, 이번 음반명 '아워 트웬티 포(OUR TWENTY FOR)'는 위너의 젊음, 열정, 남다른 우정을 표현하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이승훈은 "어느새 20대 중반이 됐다. 지금이 '청춘'이라는 두 글자가 가장 잘 어울리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가수라는 직업의 특성상 100%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기에 자유를 향한 갈망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강승윤은 "이승훈이 말했듯이 저희는 비슷한 나이 또래의 친구들이 접하는 일상들과는 조금 다르다. 어찌 됐던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 지금의 청춘을 되돌아볼 때에 '아 정말 열정적으로 살았다'고 흐뭇해할 수 있는 청춘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위너는 이번 음반의 성공을 확신하지 않았다. 강승윤은 "잘됐으면 하는 기대 때문에 얻을 수 있는 다른 행복과 목표를 잃고 싶지는 않다. 지난번 '릴리릴리'가 잘돼서 이번에도 당연히 잘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좋은 곡, 행운, 팬들의 지원 등 많은 요소들이 하나로 맞물려야 시너지가 발산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마음은 '릴리릴리'활동 때나 지금이나 같다. 그때도 '기대하지 않고 결과에 상관 말고 우리끼리 행복하게 활동하자'고 결심했었다. 이번에도 멤버들끼리 '무조건 잘된다는 보장 없으니 우리끼리 활동하는 것에 의의를 두자'고 말했다. 여름에 어울리는 노래로 시기적절하게 활동하는 것이 애초 목표였으니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위너는 4일 오후 4시 '럽미럽미'와 '아일랜드'를 공개하고 5일 오후 8시 컴백 기념 V LIVE를 진행,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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