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여성 스트로급 파이터 알렉사 그라소(23, 멕시코)는 '멕시코의 론다 로우지'가 될 만한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1993년생으로 앞날이 창창한데, 10전 9승 1패로 전적이 좋다. 빼어난 외모에 공격 적극성을 지녀 스타성을 갖췄다.

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4 코메인이벤트에서 란다 마르코스(31, 이라크)와 맞붙는다. UFC 세 번째 출전이다.

이번 경기는 그라소의 선수 생활에서 분기점이 될 만하다. 2012년 프로로 데뷔해 9연승의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라소는 지난 2월 UFC 파이트 나이트 104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펠리스 헤릭에게 밀려 0-3으로 판정패했다.

▲ 몸무게를 맞추지 못한 알렉사 그라소는 무거운 표정으로 체중계에서 포즈를 취했다.

젊은 선수일수록 패배의 충격을 어떻게 딛고 일어서는지가 중요하다. 더군다나 상대 마르코스는 전적 7승 5패로 여성 스트로급 랭킹 9위의 강자. 그라소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그런데 징조가 좋지 못하다. 5일 계체에서 3파운드를 초과한 119파운드로 한계 체중을 맞추는 데 실패한 것. 계체 실패는 처음인 그라소는 침울한 표정으로 체중계 위에서 포즈를 취했다.

실제 옥타곤에서는 최근 부진을 털고 홈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을까?

UFC 파이트 나이트 114는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메인이벤트는 플라이급 신세대 파이터들의 맞대결이다. 6위 서지오 페티스(23, 미국)와 7위 브랜던 모레노(23, 멕시코)가 톱 5 진입을 놓고 대결한다.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라샤드 에반스(37, 미국)는 미들급 전향 후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샘 앨비(31, 미국)를 맞아 3연패 탈출을 노린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4 계체 결과

- 메인 카드

[플라이급] 서지오 페티스(126파운드/57.15kg) vs 브랜던 모레노(126파운드/57.15kg)
[여성 119파운드 계약 체중] 란다 마르코스(116파운드/52.62kg) vs 알렉사 그라소(119파운드/53.98kg)
[웰터급] 앨런 조우반(171파운드/77.56kg) vs 니코 프라이스(170파운드/77.11kg)
[페더급] 마르틴 브라보(145파운드/65.77kg) vs 움베르토 반데나이(146파운드/66.22kg)
[미들급] 샘 앨비(186파운드/84.37kg) vs 라샤드 에반스(186파운드/84.37kg)
[밴텀급] 알레한드로 페레스(135파운드/61.23kg) vs 안드레 사우캄사스(136파운드/61.69kg)

- 언더 카드

[미들급] 브래들리 스콧(185파운드/83.91kg) vs 잭 헤르만손(185파운드/83.91kg)
[플라이급] 더스틴 오티즈(125파운드/56.70kg) vs 헥터 산도발(126파운드/57.15kg)
[밴텀급] 헨리 브리오네스(136파운드/61.69kg) vs 하니 야히아(136파운드/61.69kg)
[밴텀급] 호세 퀴뇨네스(135파운드/61.23kg) vs 디아고 리바스(136파운드/61.69kg)
[플라이급] 조셉 모랄레스(125파운드/56.70kg) vs 로베르토 산체스(126파운드/57.15kg)
[라이트급] 알바로 에레라(156파운드/70.76kg) vs 조던 리날디(156파운드/70.7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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