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중 감량에 성공한 '악동' 드마커스 커즌스

[스포티비뉴스=조현일 NBA 해설위원/전문기자] 드마커스 커즌스의 기분이 연일 최고조다. 

얼마 전, "이번 오프시즌이 가장 만족스럽다. 그래서인지 개막일이 기다려진다"고 밝힌 커즌스는 체중까지 큰 폭으로 감량하면서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드러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여름을 통해 커즌스는 다이어트에 완벽히 성공했다. 꾸준한 식단 관리와 엄격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체중을 제법 줄였다는 전언.

커즌스는 "몸무게가 얼마나 빠졌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많이 줄어들었다. LA에서 소화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주효했다"면서 "자고 일어났을 때 통증을 느끼곤 했지만 이젠 더 이상 없다. 예전에 비하면 확실히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앨빈 젠트리 뉴올리언스 감독도 반색하고 있다. 젠트리 감독은 "아무도 그에게 몸무게를 줄이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어쨌든 확실한 건 그의 몸 상태가 최고라는 점이다. 훌륭한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라 말했다. 

올해 2월, 트레이드를 통해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뉴올리언스로 이적한 커즌스는 NBA에서 7시즌을 보냈지만 아직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다. 

대신 불명예 기록은 부지런히 쌓았다. 7시즌 동안 11번의 퇴장과 더불어 108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부과받았다. 487번의 NBA 경기를 치르는 동안 저지른 반칙개수는 1,883개에 달한다. 매 경기 3.87개의 반칙을 저지른 셈. 

통산 실책은 1,686개로 매 경기 3.5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이는 빅맨치고는 굉장히 높은 수치. 뉴올리언스 이적 이후엔 치른 17경기에서 테크니컬 파울은 1개에 불과했지만 반칙(4.4개), 실책(3.6개)은 모두 통산 평균을 상회했다. 

이와 별개로 커즌스는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펠리컨스에 대한 세간의 평가와 관계없이 우린 특별한 무언가를 해낼 것이다. 선수들 모두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운을 뗀 커즌스는 "정말 흥분된다. 시즌이 당장 내일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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