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국영(왼쪽)이 1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육상 단거리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 무대에 오른 김국영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 1조에서 10초 4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조에서 뛴 8명 가운데 8위이다.

남자 100m 준결승은 3조까지 편성됐다. 각 조 상위 2명과 나머지 선수 가운데 기록이 뛰어난 2명에게 결승 진출 티켓이 주어졌다. 

김국영은 아스카 캠브리지(24, 일본), 셰전예(24, 중국)와 함께 뛰며 경쟁했다. 8레인에서 뛴 김국영은 초반 스타트는 빨랐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캠브리지는 10초 25, 세전예는 10초 28로 각각 6, 7위에 올랐다. 

조 1위는 10초 05의 아카니 심바인(남아프리카공화국), 2위는 10초09로 레이스를 마친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이다. 

김국영은 5일 열린 예선에서 10초 24로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세계육상선수권 단거리에서 한국 선수가 준결승에 오른 것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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