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사인 볼트가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동률 기록을 세웠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31, 자메이카)가 ‘마지막 100m’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볼트는 여자 스프린터 멀린 오티(은퇴)와 ‘최다 메달’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볼트는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초 9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저스틴 게이틀린(9초 92)은 우승, 크리스티안 콜먼(9초 94)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100m에서 메달을 추가한 볼트는 여자 스프린터 멀린 오티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리스트인 멀린 오티는 자메이카 대표로 활약하다 2002년 슬로베니아로 국적을 바꾼 여자 스프린터이다. 오티는 8차례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100m, 200m, 400m 계주 금메달을 땄다.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에서는 200m와 400m 계주 금메달을 따냈다.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남자 200m와 400m 계주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볼트는 이번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100m와 400m 계주만 출전한다. 볼트는 13일 자메이카 동료들과 400m 계주에 나서 역대 세계육상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 경신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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