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르비네 무구루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윔블던 우승자인 가르비네 무구루사(23, 스페인, 세계 랭킹 4위)가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무구루사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린 WTA 투어 뱅크 오더 더 웨스트 클래식 단식 준결승전에서 매디슨 키스(22, 미국, 세계랭킹 21위)에게 세트스코어 0-2(3-6 2-6)로 졌다.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은 무구루사는 8강까지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키스에게 져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놓쳤다.

제 2의 세레나 윌리엄스로 평가받는 키스는 무구루사와 상대 전적에서 3승 무패를 기록했다. 무구루사는 키스를 만나면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도 키스를 상대로 고전한 무구루사는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코코 밴더웨이(25, 미국, 세계 랭킹 24위)는 준결승전에서 캐서린 벨리스(18, 세계랭킹 44위)를 2-0(6-3 6-1)으로 물리쳤다.

2012년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밴더웨이는 세레나 윌리엄스(36,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5년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은 그는 키스와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SPOTV는 7일 오전 5시 50분부터 WTA 뱅크 오브 웨스트 클래식 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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