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왼쪽)이 5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CSKA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남자 58㎏급 결승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람나롱 사웨크위하리(태국·오른쪽)와 악수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자인 김태훈(수원시청)이 올해 월드 그랑프리 시리즈 첫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태훈은 5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CSKA 농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이틀째 남자 58㎏급 결승에서 람나롱 사웨크위하리(태국)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람나롱이 예선에서 다리를 다쳐 결승 출전을 포기하는 바람에 김태훈이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우승해 대회 3연속 우승을 이룬 김태훈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58㎏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결승에서 태국의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에게 6-8로 져 은메달을 땄다.

남자 80㎏급 김훈(삼성에스원)은 애런 쿡(몰도바)과 준결승에서 3라운드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한 뒤 골든 포인트제 연장전에서 먼저 점수를 빼앗기고 13-15로 져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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