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 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낸 아이재아 토마스


[스포티비뉴스 조현일 NBA 해설위원/전문기자] 아이재아 토마스가 본인의 몸 상태를 낙관했다. 

토마스는 보스턴 대학에서 열린 농구 클리닉을 통해 "엉덩이 상태는 좋다. 재활 과정도 훌륭하다"면서 2017-2018 시즌을 치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2016-2017시즌 평균 28.9점을 올리면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친 토마스는 2017 플레이오프 도중 엉덩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야 했다. 이후 수술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론 재활을 선택했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겠지만 최대한 빨리 100%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토마스는 "트레이닝 캠프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시즌이 끝난 후 두 달 반 동안 운동을 쉬었다. 내 운동량을 다시 찾을 필요가 있다"며 의지를 다졌다. 

토마스는 폴 피어스가 떠난 이후 셀틱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175cm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골밑 돌파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한 플레이 스타일에 피어스를 쏙 빼닮은 클러치 능력까지 겸비했다. 

최대 강점은 폭발력이다. 지난 시즌에 기록한 평균 28.9점은 역대 6피트 이하 단신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득점이었다. 또, 한 경기에서 50점이상을 퍼부으면서 셀틱스 구단 역대 단일경기 50+득점을 기록한 8번째 선수로 거듭났다. 

특히 3월은 잊을 수 없는 한 달이었다. 3월에 치른 14경기 모두 20점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래리 버드(1986년 2월, 14경기), 케빈 맥헤일(1986년 11월, 13경기)셀틱스 역사상 겨우 세 번째 있는 일이었다. 

몸값도 굉장히 저렴하다. 토마스가 2017-2018 시즌에 받을 몸값은 약 620만 달러에 불과하다. 토마스는 오는 2018년 여름, 비제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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