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주말 예능보다 더 재밌는 축구. 프리미어리그가 2017-18 시즌으로 돌아옵니다. 5일 뒤면 대망의 개막전이 열립니다.

올시즌은 거금을 들여 전력을 보강한 맨체스터 두 집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전설들의 예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리버풀 U18 감독 스티븐 제라드는 맨체스터 시티가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친정 팀 리버풀은 지난 시즌보다 2계단 오른 2위로 리그를 마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남은 톱4 두 자리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지목했습니다.

▲ 스티븐 제라드(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게리 네빌은 "올시즌 우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둘 가운데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서 우승 팀을 점찍지는 않았지만 맨체스터 집안 싸움이 될 것이라는 게 네빌의 예상입니다.

지난 시즌과 달리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첼시는 리그 우승 경쟁에서 다소 뒤처질 것이라고 했고, 토트넘은 "강해질 것"이라면서도 우승권에 두지는 않았습니다.

'원더 보이' 마이클 오언은 이 흐름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첼시는 지난 시즌 편안하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돈을 더 쓸 것이고 발전할 것"이라면서 첼시의 2연패를 내다봤습니다. 많은 팀들이 전력을 강화하며 도전할 테지만 첼시가 정상을 지킬 것이라는 오언의 전망입니다.

2시즌 연속, 예상을 깬 팀들이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 컵을 차지한 프리미어리그입니다. 올시즌은 어떤 팀이 정상에 오를지, 또 어떤 전설의 예상이 들어맞을 지 코앞으로 다가온 9개월의 대장정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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