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2018 시즌 신인왕은 론조 볼?

[스포티비뉴스 조현일 NBA 해설위원/전문기자] ESPN이 론조 볼(LA 레이커스)을 2017-2018 시즌 NBA 신인왕으로 꼽았다. 

ESPN은 자사 필진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볼이 결국 올해의 신인상을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1위표 5점, 2위표 3점, 3위표에게 1점을 매긴 이번 예상 투표에서 볼은 140점을 획득했다.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댈러스 매버릭스, 86점),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76ers, 62점), 마켈 펄츠(필라델피아 76ers, 60점)가 볼의 뒤를 따랐다.

볼은 2017 서머 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비록 기복을 내보이긴 했지만 숫자는 매우 훌륭했다. 평균 16.3점 9.3어시스트 7.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몇몇 전문가들은 "제이슨 키드의 어릴 적 플레이를 보는 것 같다"며 볼의 기량을 높이 샀다.

지난 시즌 신인왕 수상자인 말콤 브록던(밀워키 벅스) 전까지 NBA 신인상을 받은 선수들의 출전 시간은 무려 15시즌 연속 평균 30분을 넘었다. 

루크 월튼 레이커스 감독으로부터 굳건한 신뢰를 받고 있는 볼에겐 반가운 소식. 더구나 월튼 감독은 비록 신인일지라도 볼이 볼을 오래 쥐어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레이커스 역사상, 루키 시즌부터 오랜 시간 볼을 소유하면서 팀을 진두지휘했던 포인트가드는 딱 한 명 있었다. 매직 존슨이 주인공으로 그는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볼을 뽑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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