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국 크로스컨트리 간판 이채원(평창군청)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국내 하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채원은 7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제21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롤러스키대회 여자 일반부 클래식 10㎞에서 28분25초3의 기록으로 주혜리(평창군청·29분23초1)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해 2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10㎞ 프리와 15㎞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채원은 처음으로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하계 대회에서 우승하며 저력을 뽐냈다.

이 대회는 원래 영동고속도로 일대에서 경기가 열렸으나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가 아스팔트 공사를 마치면서 올해 처음으로 이곳에서 개최됐다.

남자 일반부 클래식 15㎞에서는 국가 대표 박상용(경기도체육회)이 36분46초1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고등부 클래식 10㎞에서는 제상미(상지 대관령고)가 29분50초로 우승했고, 남자 대학부 15㎞에선 이호진(강릉 원주대)이 1위(37분47초3)에 오르는 등 국가 대표 선수들이 선전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체력 전문 시미즈 히로야스(일본) 코치를 영입해 하계 훈련에서 체력 강화에 힘을 쏟은 크로스컨트리 대표 팀은 12일 뉴질랜드로 하계 훈련을 떠난다.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마그너스는 이 대회와 뉴질랜드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서 훈련을 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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