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이교덕 김건일 백상원] 지난 4일(이하 한국 시간) 전 WBA IBF 복싱 챔피언 폴 말리그나기는 코너 맥그리거의 복싱 훈련 캠프를 떠나게 됐다. 맥그리거 측이 인터넷에 올린 사진에 말리그나기가 화가 난 것.

사진에서 말리그나기는 마치 KO당한 것처럼 쓰러져 있었다. 말리그나기는 이것이 사실이 아니며 자신은 그저 밀려 쓰러진 것이라 주장했다. 또 스파링 전체 영상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말리그나기는 "도와주러 왔지 이용당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며 사실을 왜곡하고 날조하는 사진과 맥그리거 측의 태도에 실망해 떠난다고 했다. 이어 지난 6일 SNS에서 "맥그리거는 보디샷을 맞고 계집애처럼 훌쩍거렸다"고 폭로했다.

말리그나기는 지난 7일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맥그리거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돼 있다"고 비난했다.

맥그리거의 태도에 실망하고 화가 났다고 한다.

"난 선의를 가지고 스파링 파트너로서 도와주려고 왔다. 특별한 대접을 받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마치 싸구려처럼 행동했다. 스파링 파트너를 푸대접했다."

말리그나기는 "난 돈도 안 받았고 큰 요구를 한 적도 없다. 단지 맥그리거 측이 스파링 파트너에게 최소한의 주거 문제는 해결해 주길 원했다. 하지만 맥그리거 측은 그런 것에 대해 전혀 신경을 안 썼다. 그들은 자신을 돕기 위해 찾아온 스파링 파트너를 신경 써줄 필요가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스파링 파트너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지 않는 것에 열받았다. 그렇게 싸구려처럼 굴면서 맥그리거는 '람보르기니'를 몰고 다니더라.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인가? 다들 맥그리거를 도와주러 온 사람들이다. 스파링 파트너를 존중하지 않는 건가? 맥그리거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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