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는 몸 여기저기에 문신을 새겼다.

[스포티비뉴스=백상원 기자]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하면 사람들이 연상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문신'이다. 얼마 전 나타난 가짜 맥그리거가 사람들을 속일 때 특별히 신경을 쓴 것도 바로 '문신'이었다.

맥그리거의 상징 '문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발뒤꿈치 문신은 아랍어로 적혀 있다.

1. 발뒤꿈치

왼발 뒤꿈치에 아랍어로 적힌 문신이 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의미를 모르고 그냥 문신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내가 술 취했을 때 문신한 것이다. 별다른 생각없이 새겼다. 그냥 멋져 보여서다. 젊은 날 키프로스 아이아 나파에 갔을 때 시술한 것이다. 20유로(약 2만 6,000원)정도 했다"고 밝혔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 아랍어의 의미는 '암'이라고 한다.

▲ 코너 맥그리거의 목덜미에는 십자가 문신이 있다.

2. 목과 등

맥그리거의 목덜미에는 날개 달린 십자가가 있다. 맥그리거의 종교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아일랜드 사람이기 때문에 카톨릭 신자라고 추정할 뿐이다. 또 목덜미에 있는 십자가 문신이 등에도 이어져 있다. 작은 나선형의 뿔 문신이다. 이 문신을 언제 했고 왜 했는지 맥그리거가 밝힌 적은 없다.

▲ 가슴에 있는 문신은 코너 맥그리거를 상징하는 유명한 문신이다.

3. 가슴

맥그리거를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문신이다. 맥그리거의 가슴팍엔 왕관을 낀 실버백 고릴라가 심장을 먹고 있는 문신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맥그리거가 소속돼 있는 팀 SBG 아일랜드의 상징은 고릴라다.

맥그리거는 이 문신에 대해서 별다른 설명을 하진 않았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보기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 코너 맥그리거 팔에는 다양한 문신들이 있다.

4. 팔

왼팔엔 장미 덤불과 단검이 새겨져 있다. 팔꿈치 부근엔 유명한 복싱 자세인 노트르담 레프러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문신이 있다. 또 실크햇을 착용한 신사가 새겨져 있다.

장미 문신 위엔 "느린 사람은 부드럽고 부드러운 사람은 빠르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말은 세계에서 유명한 특수부대 '네이비 씰'이 화기 훈련을 할 때 즐겨 쓴다고 한다.

▲ 코너 맥그리거 가슴에 있는 고릴라 밑엔 호랑이 한 마리가 있다.

5. 복부

복부엔 맥그리거를 상징하는 또 다른 유명한 문신이 있다. 바로 호랑이 문신이다.

맥그리거는 이 문신을 베니스에서 휴가를 보낼 때 새겼다고 말했다. 이 문신에 대해 "난 호랑이를 잡으러 갈 거다. 호랑이는 용감한 동물이다"고 설명했다.

맥그리거는 호랑이의 움직임과 먹이를 사냥하는 방식에 매료됐다고 한다. 그리고 호랑이의 움직임을 연구해 자신의 훈련과 싸움에 접목시키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호랑이 문신의 위와 아래에 각각 그의 성과 별명이 적혀 있다. 'MCGREGOR'와 'NOTORIOUS'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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