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여성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32, 브라질)가 움직인다. 타이틀 1차 방어전 희망 상대를 밝혔다.
사이보그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홈이 옥타곤에서 마주 보고 있는 합성사진을 올리고 "내 매니저와 방금 통화했다. 그에게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19에서 홀리 홈과 싸우고 싶다고 했다. 여러분들이 올해 마지막 날 이 경기를 보고 싶다면 UFC와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메시지를 보내 달라"고 썼다.
사이보그는 지난달 30일 UFC 214에서 토냐 에빈저를 3라운드 1분 56초 만에 TKO로 꺾고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기 전부터 홈을 다음 상대로 지목해 왔다.
사이보그는 2005년 데뷔전 패배 후 12년 동안 지지 않았다. 스트라이크포스, 인빅타 FC에서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전적 18승 1패 1무효.
사이보그가 끊임없이 전진 압박하는 오른손잡이 타격가라면, 홈은 때를 기다리며 아웃 파이트를 펼치는 왼손잡이 타격가다.
홈은 38전 33승 3무 2패의 프로 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전적은 11승 3패다. 2015년 11월 UFC 193에서 론다 로우지에게 하이킥 KO승을 거두고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가 지난해 3월 미샤 테이트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져 타이틀을 빼앗겼다.
지난 2월 UFC 208에서 열린 초대 여성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데 란다미에게 판정패해 UFC의 네 번째 두 체급 챔피언이 되는 데 실패했다.
화이트 대표는 두 파이터의 타이틀전에 긍정적이다. 지난달 30일 UFC 214 기자회견에서 "홈과 이야기를 나눴다. 사이보그와 대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흥미를 보이더라. 난 좋다. 좋은 매치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UFC 219는 오는 12월 31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대회다. 아직 확정된 경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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