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 조현일 NBA 해설위원/전문기자] 스테픈 커리가 소속 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오프 시즌 성적표가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커리는 9일9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우린 더 많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잠재력과 기회를 갖고 있다"면서 "훌륭한 조직력이 사라지길 원치 않는다. 도리어 이런 친밀성과 조직력, 분위기를 잘 이용하고 싶다. 필요했던 선수들과 계약을 맺었다. 팀 전력이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올여름, 골든스테이트는 옴리 캐스피, 닉 영을 데려오면서 로스터를 키웠다. 빅 맨 포지션에 신인 조던 벨을 추가한데 이어 숀 리빙스턴, 안드레 이궈달라, 자베일 맥기, 자자 파출리아, 데이비드 웨스트를 모두 잔류시켰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떠난 이안 클락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선수들을 눌러앉힌 셈. 

커리는 "서부 콘퍼런스는 재능으로 똘똘 뭉쳐 있다"고 경계하면서도 "모든 팀들이 우승을 위해 움직인다. 첫 파이널 무대를 밟기 전 워리어스가 그랬다. 훌륭한 선수를 데려오고 멋진 조합을 만든 덕분에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면서 워리어스의 이번 오프 시즌 움직임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워리어스는 커리에게 5년, 2,100억 달러의 연장 계약을 선물했다. 이적과 동시에 우승을 안겼던 케빈 듀란트와는 팀 친화적인 계약을 맺으면서 숨통을 텄다.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 3년간 2번의 우승을 차지한 워리어스를 놓고 "새로운 왕조 건설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커리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구단 측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카이리 어빙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할 말이 생기겠지만 어빙은 여전히 클리블랜드 소속"이라는 말로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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