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리 잰슨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정규 시즌을 우승하려면 강한 선발이,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려면 거기에 강한 불펜까지 갖춰야 한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불펜 투수들의 이동이 잦은 이유이기도 하다. 현 시점에서, 현실화할 수는 없지만 '가장 압도적인' 불펜 조합을 9일(한국 시간) 미국 ESPN 칼럼니스트 크레이그 에드워즈(팬그래프닷컴)가 꾸며봤다. 

마무리 투수 - 켄리 잰슨(다저스)

출루 허용(피안타 28개, 볼넷 5개)보다 탈삼진(75개)이 두 배 이상 많다. 장타보다 내야 뜬공이 많다. 그만큼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1994년 이후 100개 이상 탈삼진-한 자릿수 볼넷을 기록한 선수는 2013년 앤드류 밀러와 우에하라 고지 둘 뿐인데, 올해 잰슨이 여기에 도전한다. 지금 추세라면 108탈삼진 6볼넷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셋업맨 - 토미 칸레(양키스)

75탈삼진 5볼넷 7장타 허용 / 72탈삼진 7볼넷 7장타 허용. 앞은 잰슨, 뒤는 칸레다. 에드워즈는 "가장 뛰어난 마무리 투수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있지만 그만큼 유명하지는 않은" 선수로 칸레를 소개했다. 칸레는 올해 화이트삭스와 양키스에서 47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하고 있는데, FIP(수비무관평균자책점)은 1.39로 뚝 떨어진다. 

미들 릴리버 - 크리스 데벤스키(휴스턴)

"과거 미들 릴리버라고 하면 각각 6, 7, 8회 1이닝씩 전문으로 막는 선수를 의미했다. 하지만 데벤스키는 다르다. 어느 때라도 등판할 수 있다. 19경기에서 4개 이상의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7회만 20⅓이닝을 막았지만, 6회 10⅓이닝, 8회 14⅔이닝으로 그 앞뒤에도 등판했다."

왼손 스페셜리스트 - 제리 블레빈스(메츠)

왼손 타자 상대 88타수 16안타(피안타율 0.182), 장타 허용 1개(2루타), 34삼진 5볼넷. 

오른손 스페셜리스트 - 조 스미스(클리블랜드)

우타 상대 84타수 17안타(피안타율 0.202), 장타 4개(2루타 3개, 홈런 1개) 43삼진 2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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