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7점 앞선 7회 1이닝을 지우고 임무를 마쳤다. 

오승환은 9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7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42가 됐다. 

선발 마이클 와카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6회까지 공 96개를 던지자 10-3 앞선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오승환이 두 번째 투수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오승환은 7회 첫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와 우익수 랜달 그리척이 겹칠 뻔했는데 파울러가 타구를 처리했다. 두 번째 타자 드류 부테라는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트 메리필드는 유격수 직선타로 막았다. 폴 데용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오승환은 10-3으로 앞선 8회 잭 듀크로 교체됐다. 

오승환은 지난달 22일 컵스전 1이닝 1실점 등 7월 첫 7경기 7이닝 5실점 4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마무리 투수 자리를 내려놨다. 그러나 마지막 실점 이후 7경기에서는 7이닝 4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으로 다시 위력을 찾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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