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프로 농구(NBA) LA 클리퍼스의 스타 크리스 폴이 휴스턴과 '8대1' 초대형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이제 로스앤젤레스에, 스테이플스센터에 'CP3(이니셜과 등 번호 3번을 조합한 별명)'는 없다. 대신 다저스타디움의 'CT3'가 뜨겁다. 등 번호 3번, 크리스 테일러가 어느새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26일부터 28일까지 '플레이어스 위크엔드' 3연전에 별명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올 수 있다. 테일러는 CT3을 택했다. 이미 다저스 팬들은 CP3에서 착안한 CT3이라는 별명으로 그를 부르고 있다.
2014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2010년 1라운드 지명 유망주 투수 잭 리와 팀을 맞바꿨다. 테일러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지명됐다. 시작할 때 가치는 달랐지만 어느새 1:1 교환의 대상이 됐다. 다만 기대치가 커 보이지는 않았다. 내야 유틸리티맨. 그 정도였다.
지난해 가을부터 변신을 준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테일러는 땅볼을 치고 뛰는 타격이 아니라, 저스틴 터너처럼 멀리 치는 타격으로 스윙 궤적을 바꿨다. 다저스 구단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테일러는 "큰 변화였다. 그뿐만 아니라 타격 방식도 바꿨다. 공을 띄우려고 의식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단 1개였던 홈런이 올 시즌 벌써 15개나 나온 이유다.
여러 포지션을 지킬 수 있다는 강점은 그대로다. 올해에만 좌익수 43경기>2루수 22경기>중견수 17경기에 3루수 8경기>유격수 4경기까지 5가지 포지션을 책임졌다.
MLB.com과 LA타임스는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돌아와도 테일러가 로스터에서 빠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지금 맡고 있는 주전 좌익수는 코디 벨린저에게 내줄 수 있지만, 넘버1 백업의 임무는 여전히 테일러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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